그런데 많은 사람이 혹평합니다. 심지어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를 최하위 100개 목록에 올려두었습니다. 그래도 꼴지는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꼴지에서 35위거든요. 그는 한 마디로 3류 영화 감독이지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감상문 보러 가기 - 까무러칠 정도로 재밌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감상문을 보면 그저 재미있어할 뿐인데, 원작 게임의 팬에게는 우베 볼의 행위가 거의 반역으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우베 볼이 영화 제작을 그만두기를 몹시 바라고, 심지어는 협박까지 하지요.
그런데 며칠 전에 미국의 공포 영화 애호가 사이트 피어넷(FEARnet)이 우베 볼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런 말이 나온 모양입니다.
피어넷: 당신이 영화 제작을 그만두기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이 있으며, 18000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을 알고 계십니까?
우베 볼: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8000명은 저를 납득시키는 데는 부족합니다.
피어넷: 몇 명이나 필요합니까?
우베 볼: 100만 명이요. 이제 새로운 목표가 생겼군요.
피어넷: 안티 여러분, 들으셨습니까? 새로운 도전입니다!
이런 기회(?)를 놓칠 네티즌이 아니지요. 당장 서명 운동을 재개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주일도 안 돼서 93541명이 서명에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하하. 정말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서명하면서 남긴 메시지를 보면, '제발 그만둬 달라', '당신은 바보다', '당신의 말을 존중하여 백만 서명 후에는 정말 그만둬 달라'는 등의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그는 직접 복싱 시합을 열어서 자신을 비판하던 평론가 5명을 전부 때려눕히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물론 우베 볼은 그냥 농담 삼아 한 말일 테고, 실제로 영화 제작을 포기하는 일은 없겠지요. 저도 그가 영화 제작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니까요.
혹시 관심 있는 분은 직접 서명해보세요. :-)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