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하고 사용하면서 가한 삽질을 여기에 기록해봅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으므로, 천천히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장점) 1. Compiz 속도가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Feisty 쓸 때에는 색상이 24비트이면 버벅거려서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에 16비트를 쓰는 수밖에 없었는데, Gutsy에서는 기본값인 24비트로도 양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점) 2. 같은 글꼴인 '은진'과 'Eunjin'이 다르게 표시됩니다. 대충 봐서는 '은진'일 경우 안티앨리어싱(Anti-aliasing)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XChat 등에서 사용하던 '은진'을 xchat.conf 파일을 열어 수작업으로 'Eunjin'으로 바꿨습니다. (나의 은진체를 돌려줘요.)

관련 버그 리포트가 있는지 검색해 보았으나 못 찾겠더군요. 버그 리포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 겪으신 분 계십니까?
(기타) 3. 저는 Bitstream Vera 글꼴이 굴림 글꼴과 합쳐지면서, 로마자는 Bitstream Vera로 보이고 한글은 굴림으로 보이는 현상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늘 하던 대로 /etc/fonts/language-selector.conf 에서 Bitstream Vera 부분을 모두 지웠습니다.
(심각한 단점) 4. 한글 입력기(SCIM)가 가끔 동작하지 않습니다. SCIM은 xim 모드와 immodule 모드의 2가지를 지원하는데, 우분투 7.10은 기본적으로 xim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xim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임시방편이나마 프로그램 실행(Alt+F2)에서 im-switch -s scim-immodule 이라고 쳐주고 다시 로그인하면 해결됩니다.
꽤 치명적인 문제인데, 여전히 해결이 안 됐군요. 실망스럽습니다. 관련 버그 리포트가 있습니다.
(기타) 5. 한글 입력기(scim-qtimm)가 KDE용 소프트웨어에서 동작할 때 입력 중인 한글에 밑줄이 그어집니다. 좀 성가신데 없애는 방법을 모르겠군요. 그렇다고 scim-xim으로 바꿀 수도 없는 것이, 4번 문제가 발생하거든요.
(기타) 6. sakuragi 님의 Video Playback Plugin을 이용하여 쾌적하게 동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관련 설명은 Compiz에서 그래픽 가속 동영상(xv) 잘 나오게 하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단점) 7. Compiz의 Emerald 테두리가 가끔 사라지는 문제는 여전하군요. 상당히 아쉽습니다. 사라질 때마다 다시 실행하기 위해 emerald 명령을 패널 아이콘에 등록해 놓았습니다.
(기타) 8. /etc/fonts/language-selector.conf 파일의 61번째 줄을 보면 글꼴 크기가 10px를 초과하는 경우에 안티얼리어싱을 끄도록 되어있는데, 이러니까 작은 글씨 크기에서 굴림 글꼴의 모양이 살짝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서 11px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은 취향 탓일 수 있으므로 버그 리포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네요.
(장점) 9. NTFS 파티션 쓰기가 기본으로 지원됩니다. ntfs-config 패키지를 설치하는 수고가 줄었네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개선됐지만, 사용자를 귀찮게 하는 잔버그가 상당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Feisty에 비해 삽질해야 하는 양이 늘어버렸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으로는 매우 난처하군요.
버그 리포트로 해결이 되면 좋겠는데, 7.10이 출시된 지 벌써 1개월이 지났지요. 아무래도 8.04 Hardy Heron 나오기 전까지는 해결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안타깝네요.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