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Stage6를 보면서 항상 느끼던 것이 있는데, 얘들은 이렇게 무리하고서 안 망하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동영상 화질이 끝내주게 좋거든요. 동영상 대부분이 640x480 해상도 이상이고, 심지어 가끔 1280x720 해상도나 1920x1080 해상도까지 올라옵니다.
게다가,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로만 재생할 수 있는 유튜브, 엠엔캐스트 및 여타 서비스와는 달리, Stage6는 동영상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파일 주소도 고정이기 때문에, <embed> 로 링크도 가능합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러면서도 광고 수는 유튜브, 엠엔캐스트 등과 비슷한 수준이니,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수밖에 없었지요. 지금까지는 Stage6를 운영해온 회사 DivX(디빅스)의 자금력으로 버틸 수 있었겠지만, 그마저도 이제 끝나고 말았군요.
현재 서비스 중단을 고작 3일 전에 공지한 Stage6측에 대해 충격을 받은 사용자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지 글이 올라온 지 겨우 15시간 지났는데, 댓글이 벌써 8000개 달렸네요.
댓글 중에는 '아마 유튜브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동영상 화질을 낮춰서 네트워크 대역폭 소모를 최소화한 데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 Stage6에 감사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하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한 달에 6~10달러 정도면 기꺼이 내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훌륭한 서비스 하나가 사라지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Stage6 관리팀도 참 착잡할 듯하네요. 역시 이상적인 서비스와 현실의 서비스 사이에는 괴리가 있는 것일까요...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