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세상에서 '포크(fork)'란, 개발자가 어떤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고치고 개선해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즉, '분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보통 기존 개발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약간 다른 목적으로 쓰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을 때 시도합니다.
RPM은 1997년에 Erik Troan과 Marc Ewing이 레드햇 리눅스에 쓸 용도로 만든 것이 시초입니다. 본래 약자는 'Red Hat Package Manager'였으나, 나중에 'RPM Package Manager'로 바뀌었습니다. 2007년, RPM 프로젝트의 주 개발자인 Jeff Johnson이 RPM 5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대니얼 릭의 말 대로라면, rpm.org에서 배포하는 '공식' RPM과, 이번에 새로 개설된 rpm5.org에서 배포하는 RPM 5로 나뉘게 된 셈입니다. 현재 공식 RPM은 4.4.2.2까지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호환성 문제가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RPM 5에 추가된 기능 중 LZMA 압축 지원과 XAR(XML Archive) 포맷 지원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rpm 패키지는 당연히 기존의 '공식' RPM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공식 RPM이 새로운 포맷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 또는 RPM 5이 얼마나 성공을 거두느냐가 열쇠가 될 듯합니다.
RPM 5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Jeff Johnson에 따르면, RPM 5는 RPM 4.x에 비해 패키지 쿼리 속도가 10배 정도나 빠르다고 합니다. 앞으로 RPM 5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RPM Package Manager (RPM) version 5.0.0 released
RPM 5: a Fork in The Linux Packaging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