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사용자라면, 리눅스용 플래시 플레이어는 전체적으로 성능이 안 좋지만, 동영상 재생할 때 특히 병신 같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게다가, 리눅스에서 엠엔캐스트 같은 사이트에 들어가 동영상을 볼 때, 브라우저를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플래시 플레이어가 파이어폭스를 죽여버립니다. 유튜브 같은 경우는 상황이 좀 낫지만, 아주 가끔 브라우저가 멈춥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 설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Flashblock은 설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어도비(Adobe)가 문제인지 파이어폭스 플러그인 구조가 문제인지, 한낱 일반 사용자인 저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수년 동안 이런 일을 겪고 있으려니 이제 반 체념 상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지요.
하지만 얼마 전, segfault 님이 이 문제에 대한 대안 하나를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간단합니다. 리눅스용 플래시 플레이어는 동영상 재생 시 /tmp/ 에 임시 파일을 저장하는데, 이것을 MPlayer 같은 동영상 플레이어로 재생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네이버 동영상이 있다면,
재생 버튼을 누르고 나서 바로 일시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하면 동영상이 /tmp/ 에 저장되기 시작합니다. 대충 파일명이 /tmp/FlashMD19Ky 비슷한데, 이것을 동영상 플레이어로 재생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CPU 사용률을 대폭 낮출 수가 있습니다. 저의 사양에서 MPlayer는 플래시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CPU를 20% 정도만 사용합니다. 또한, 브라우저가 죽을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게다가, .flv 를 저장하는 수단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간단하지만 좋은 팁 알려주신 segfault 님, 고맙습니다!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