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킨 이야기에는 꽤 공감이 되었는데, 비슷한 기능을 하는 네이버 개발자 센터와 KLDP.net를 비교하면서, 현재 네이버 개발자 센터의 디자인도 일반인을 끌어모으기에는 부족한데 KLDP.net의 사용자를 쫓아내는 듯한 디자인은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확실히 그렇긴 합니다. 네이버 개발자 센터의 '네이버틱'하면서 한국인에게 친숙한 디자인은 일반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메일과 게시판, 이슈 트래커 등을 상호 연동시킨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글 이동도 자유롭더군요. 많은 개발 관리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쓰지 않으면 그 장점을 상당수 잃게 되는데, 일반 사용자까지 제대로 쓰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이트가 구질구질해지는 현상을 몇 번 봤습니다. 그런 부분을 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백엔드를 지원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개발 계획에 있긴 하지만 우선 순위가 낮고, 여러분이 패치를 제공해주시면 즉시 받아들이겠다'고 한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오픈 소스의 장점은 주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개발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개발 방향을 더 중요한 곳으로 집중하겠다는 목적도 이해가 가고요.
마치 테크노라티나 올블로그처럼, '개발 메타 사이트' 비슷한 것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이미 nFORGE에 기능이 있더군요. 다른 서버에 설치된 nFORGE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관련 소식을 이 서버에 설치된 nFORGE에서 보여줍니다. 이렇게 해서 수많은 서버에 깔린 nFORGE들을 서로 묶겠다는 이야기지요. 트래픽에 목마른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이 되겠지요.

이윽고 실제로 nFORGE 설치하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굉장히 쉬워 보였습니다. 아직 리눅스 패키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라면 패키지로 안 나와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또한 nFORGE는 nFORGE가 미리 설치된 VMware 이미지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설치 없이 바로 써볼 수 있게 하려는 배려지요. VMware도 좋지만, VirtualBox 이미지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nFORGE 플러그인 설명하셨던 분! 프리젠테이션이 최고로 깔끔했습니다. 재밌어서 좋더군요. 특히 nFORGE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1) 플러그인을 만든다 (2) 플러그인을 설치한다 (3) 플러그인을 사용한다 로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nFORGE 플러그인은 후킹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배우기 쉽겠더군요. 사용자 페이지에 새로운 필드를 추가하는 플러그인을 십몇 분 만에 금세 만들어 보여주셨습니다.
다만 작성하신 소스 코드에 안습한 오타가...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다음 소스 코드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아시겠지요.

네. 그렇습니다. 등호 두 개를 써야 할 자리에 하나를 썼지요. 문제는 저렇게 짜도 동작하긴 한다는 것이지요. 다들 지적하고는 싶지만 진행하는 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입이 근질거리셨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찍어놨습니다. 발표자 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
질문 시간에는 평소에 늘 거슬렸던, 네이버 개발 센터의 모니위키가 URL에 index.php를 넣어서 보여주는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단지 모니위키의 한계이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하긴 PHP 기본 설정만으로 index.php를 없애는 방법은 없지요. .htaccess 등으로 아파치 설정을 바꿔야 하는데, 범용성이 있어야 하는 nFORGE에 그런 것을 요구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년 6월 7일 추가: 모니위키 개발자인 wkpark 님이 댓글을 다셨는데, nFORGE 1.0부터 위키 주소에서 index.php가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변화군요!

그리고 이것... 네이버 메인에서 '더 보기'를 누르면 개발자 센터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는 부분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리눅스에서는 플래시 광고가 '더 보기' 영역 앞으로 튀어 나와서 내용 일부를 가려버리는 통에, 링크를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하하하.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가 참 맛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종류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더군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Lexif-dev 님과 다즐링 님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뵙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는데, 두 분 다 상상과는 다른 풍모를 보이시더군요. WOWpc 님과도 만날 수 있었는데 깜빡 잊는 바람에... 흑흑 제 불찰입니다.
즐거운 행사 마련해주신 NHN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 출시를 계기로 nFORGE의 영향력이 신장되어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회 있으면 다음에 또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