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이러한 작업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정부나 공공 기관이 주도하여 누구나 쓸 수 있는 공개 글꼴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몇몇 기업이 글꼴을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결체, 조선일보 명조체, 다음체 등 여러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네이버도 공개 글꼴 대열에 참가했습니다. 네이버는 오늘 한글날을 기념하여 '나눔글꼴'을 공개했습니다.

글꼴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미 칭찬이 쏟아지고 있고요. 2350자를 지원한다고 나와 있지만, 직접 그린 글자가 2350개라는 의미이고, 실제로는 11172자를 모두 지원합니다.
또한 공식은 아니지만, 네이버 개발자가 직접 만든 리눅스용 패키지도 존재합니다.
앤티에일리어싱(클리어타입) 글꼴이라서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다소 구질구질하게 보이지만... 맑은고딕도 그런 것처럼, 이게 요즘 글꼴 추세니까요. 어쩔 수 없군요.
다만 아쉬운 점은, 역시 라이선스겠군요. 나눔글꼴은 위에서 언급한 공개 글꼴들과 거의 비슷한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자유 재배포
(2) 유료 배포 금지
(3) 수정 금지
(4) 출판물에 출처 표시
리눅스 배포판의 기본 글꼴로 지정될 정도가 되려면, 2번과 3번 정도는 사라져야 합니다.
아무튼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공개 글꼴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요.
ps: 이 글에는 특별히 나눔고딕을 글꼴로 설정해두었습니다.
ps2: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 글에 따르면, '바로 이 명조체와 고딕체를 국립국어원에서 바탕체와 돋움체로 다듬었습니다. 1996년에 신문 제작 분야에서 쓰이는 낱말을 다듬을 때 그렇게 바꿨습니다.'라는군요. 명조와 바탕, 고딕과 돋움이 같은 용어였군요!
네이버 :: 한글 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