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라파엘 리베라(Rafael Rivera)가 자신의 블로그에 첫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7 USB/DVD 다운로드 도구에 GPL 코드가 섞여 있다는 주장이었지요. 이 프로그램은 윈도 7를 인터넷으로 구매한 사용자가 ISO 파일을 USB나 DVD로 구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라파엘이 증거로 제시한 자료는 이렇습니다. 윈도 7 USB/DVD 다운로드 도구를 역어셈블한 코드와, 이 프로그램이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자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이미지 마스터의 코드를 비교한 것이지요.
마이크로소프트 GPL 위반
보시는 것처럼, 두 코드는 거의 같습니다. 일부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컴파일러가 최적화를 하면서 코드를 일부 변형했거나, 역어셈블러가 순서를 약간 다르게 하여 출력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11월 13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도구는 하청을 통해 만든 것이긴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드를 검토하면서 문제점을 찾지 못한 책임을 함께 느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다른 코드에 대해서도 검토를 수행했으며, 문제가 있는 코드는 이것뿐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도구의 소스 코드를 다음 주까지 GPL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에서 배운 것을 앞으로 검토할 코드에도 적용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Update on the Windows 7 USB/DVD Tool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MS로서도 별로 잃을 게 없고,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으로서는 GPL 코드가 조금이라도 많아지니 좋지요.
ps: 이미지 마스터가 MS의 프로젝트 호스팅 사이트인 코드 플렉스 소속이었던 점이 재밌군요.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