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이것이 매우 불친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프는 포토샵과 비슷한 위치의 프로그램이고, 당연히 기능이 매우 많고 복잡하며 다양합니다. 따라서 이런 프로그램을 초보자가 제대로 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도 가끔 간단한 그래픽 작업을 위해 김프를 사용하지만, 쓸 때마다 위압감이 듭니다.
따라서 간단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사용자를 '두렵게 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직관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이 '컬러페인트(KolourPaint)'입니다. 윈도우용 그림판의 리눅스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더 강력합니다.
1. 투명 기능을 지원합니다. 윈도우 그림판은 투명색을 지원하지 않아서 귀찮을 때가 많은데, 컬러페인트는 지원합니다. 놀랍게도 윈도우 비스타의 그림판 역시 투명 지원을 안 하더군요. 기술 문제나 특허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2. JPG 품질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했던 기능입니다.
3. 비슷한 색 기능을 지원합니다. 비슷한 색을 가진 영역을 모두 한 색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주변에 김프의 복잡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자신있게 추천해보세요.
kolourpaint 설치하기 (우분투 전용)
ps: 사실 컬러페인트는 KDE의 기본 그림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쿠분투 같은 KDE 기반 배포판에서는 기본적으로 설치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리눅스 배포판은 모두 GNOME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설치하면 GNOME에서도 KDE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ps2: 우분투에 그림판 비슷한 프로그램을 탑재하자는 의견은 얼마 전에 우분투 버그로 등록되었습니다. '우분투가 '여자 친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합니다'라는 버그인데, 한 네티즌이 지난 4월에 실시한 훌륭한 우분투-여자 친구 실험에 따른 것입니다. 이 실험에서 그는 자신의 '일반인' 여자 친구에게 우분투를 사용해보라고 권한 후, 결과를 지켜보았습니다.
실험 결과 그는 '컴퓨터 고수(geek)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는 일반 사용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며, '일반 사용자는 그들의 기대와 다르게 문제 해결을 위해 웹을 검색하지 않고, 심지어는 문서조차 읽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제법 성공적인 실험이었습니다. '우분투가 이 정도로 쉬워졌구나'하고 감탄도 했고요.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