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던 차에 올해 초 위즈에 대한 소문을 듣고 '앗 이거 물건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했는데, 지금까지 나온 제품이 모두 리눅스 기반인 것은 물론이고 플랫폼까지 완전히 개방해놓았더군요. 사용자가 마음대로 고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찾아봐도 휴대용 기기 중에 바닥까지 공개한 이런 물건이 흔하질 않더군요.
무엇을 지를지를 두고 최후까지 남아서 위즈와 경합한 제품이 있는데... 바로 민트패드입니다. 민트패드를 아시는 분은 많을 것 같아요. 쪽지 기능과 인터넷 기능이 강조된 자그마한 MP3P+PMP이지요. 제가 생각해본 민트패드의 장단점은 대충 이런 것 같아요.
== 민트패드가 위즈보다 좋은 점 ==
* 와이파이 기본 지원 - 위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나중에 위즈용 와이파이 플러그인을 발매한다던데, 그렇다고 해도 내장과 외장은 휴대성에서 엄연한 차이가 있지요.
* 카메라 - 역시 카메라가 있으면 쓸모가 많겠죠.
== 민트패드가 위즈보다 나쁜 점 ==
* 윈도 CE - 이건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저는 윈도 CE가 무겁고 불편하다는 편견(어쩐지 주위 사람 말 들어보면 사실인 것 같기도 합니다)을 가지고 있어서, 민트패드 자체 기능 말고 새로운 기능을 덧붙일 경우 감당이 될지 걱정이 되는군요.
* 방향키와 기능키가 없음 - 요즘 풀터치가 유행인데, 저는 완전 풀터치보다는 그래도 버튼이 몇 개 있는 쪽이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 폐쇄형 플랫폼 - 최근 민트패드도 윈도 CE를 일부 개방해서 프로그램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모든 것을 개조할 수 있게 해주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하긴 애초에 타깃이 그쪽이 아니니까요.
민트패드와 위즈 중 어느 것을 살지 대단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실은 지금도 위즈 환불해버리고 민트패드를 지르고 싶은 충동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긴 하지만... 일단 질렀으니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하.
예약 판매가 끝나면 그때부터 배송이 시작된다는데, 좀이 쑤셔 못 견디겠습니다. 빨리 가지고 놀고 싶네요.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