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의 대표적인 파일 시스템인 라이저FS(ReiserFS)를 창시한 한스 라이저(Hans Reiser)에게 살인죄로 징역 15년이 선고되었습니다. 라이저는 판결문이 발표되기 전 '사회에 저의 범죄를 사죄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모든 인간의 생명은 신성합니다. 저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스 라이저는 지난 2006년 9월 3일에 아내 '니나(Nina)'를 살해했습니다. 한스 라이저가 죄를 부인했기 때문에, 오픈 소스 진영에서 구명 운동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29일에 1급 살인 평결이 내려졌고, 25년형이 구형되었습니다. 그러자 한스 라이저는 형량을 낮추는 대가로 경찰에 니나의 시체를 숨겨둔 곳을 알려주는 사법 거래를 하였습니다. 결국 시체가 발견되었고, 이번에 15년형이 선고되면서 2년 간의 재판이 끝났습니다.
한스 라이저는 유명한 오픈 소스 개발자였기 때문에 동정 여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1급 살인 평결이 나오고 사법 거래까지 이루어지면서 라이저의 죄가 확실해지자,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심지어 위키백과에서 다음과 같은 웃지 못할 문서 훼손 행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아내를 살해합니다. (맨 오른쪽)
이번 사건으로 ReiserFS의 개발이 중단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시는 분도 있지만, ReiserFS 개발자가 한스 라이저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니니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듯합니다.
판결 동영상입니다.
많이 초췌해졌네요.
남겨진 두 자녀가 걱정되는군요. 갑작스럽게 부모를 둘 다 잃게 되었으니... 안타깝습니다.
Hans Reiser Sentenced to 15-to-Life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