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 Communications Camp 2007
A 특공대(the A-Team)이라는 이름의 해커 그룹이 100만 대 이상으로 구성된 봇넷을 만들고 신용 카드 사기를 쳤지만, 거기에 쓰인 프로그램을 혼자 만든 18세 해커는 유죄를 인정했음에도 곧 석방되었습니다. 게다가 뉴질랜드 경찰은 해커에게 함께 일할 것은 제의했습니다. 경찰 뿐만이 아니라, 여러 컴퓨터 기업도 그의 기술을 탐내고 있다는군요.
이 해커는 FBI 추산으로 2000만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혔고, 그 대가로 벌금이 11000달러 부과되었습니다. 피해액에 비해 매우 적은 액수이지요. 아마 나이가 어린 것도 작용했을 것 같군요.
물론 이런 식의 인재 고용은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해커 사회의 전력(?)을 빼내는 셈이 되지요. 또한, 해커를 항상 당국의 감시하에 놓을 수 있기도 합니다.
이것이 심화되면 '직업을 얻기 위한' 해킹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뉴질랜드 당국은 고용하는 것이 고용하지 않는 것보다 해킹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과거에 이런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가 케빈 미트닉으로, 5년 징역을 마친 후 현재는 보안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바로 고용하지는 않았지요. 이번 뉴질랜드의 조치는 여러 가지로 파격적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생각나는군요.
Hack a million systems - earn a job
Police may offer 18-year-old computer hacker a job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