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놀(Google Knol)
일단 편집 기능은 위지윅 에디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변경 사항(revision)도 지원하고요. 에이잭스(Ajax)를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 느립니다. 심각하게 느리지는 않고, 지메일(Gmail)을 사용할 때와 비슷합니다.
재미난 점은 '편집 방식'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완전 개방', '저자 동의 필요', '저자 전용'이 있습니다. '완전 개방'은 말 그대로 위키백과처럼 누구나 수정할 수 있는 방식이고, '저자 동의 필요'는 누군가 문서를 수정하면 그 문서를 처음 만든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반영되며, '저자 전용'은 문서 주인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만든 문서에 애드센스를 달 수도 있습니다. 라이선스를 지정할 수도 있고요.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와 '판권 소유(all rights reserved)'가 있습니다.
앞으로 '놀'이 발전할수록 구글의 검색 결과도 향상될 테니, 구글로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요.
'놀'이 위키백과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실명 기반의 위키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문서 저자의 이름이 오른쪽 상단에 항상 공개되고, 본인 의사에 따라 휴대 전화나 신용 카드로 '실명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실명 확인을 하지 않아도 놀을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문서를 작성한다'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또한 구글은 실명 시스템을 이용하여 문서의 신뢰성를 높일 계획입니다. '전문가'의 감수를 받은 글을 놀에 게재하겠다는 것이지요. '놀'의 메인 페이지를 보니, 구글이 여러 전문가에게 미리 문서를 받아둔 듯합니다. 현재는 주로 의학 분야의 글이 올라가 있군요.
이에 따라 익명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문서를 작성할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걸어야 한다면, '쉽게 편집할 수 있다'는 위키의 장점이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현재 위키백과의 편집 중 상당수는 익명입니다.
결국 '놀'의 실명 시스템은 양날의 칼이 될 것 같네요.
'놀'이 위키백과의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경쟁이 있는 서비스는 발전하기 마련이지요.
Knol: a unit of knowledge - 공식 사이트
Linux - 시험 삼아 만들어본 문서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