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슷한 프로그램이 리눅스에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Gestikk(제스틱)은 리눅스 데스크톱에서 마우스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아직 탄생한지 얼마 안 되는 신생 프로젝트예요. 비슷한 프로젝트가 몇 개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다들 망한 듯싶군요. 랜덤여신은 한때 wayV라는 프로그램을 쓴 적도 있는데, 이것도 2003년을 마지막으로 개발이 중지되었습니다. 혹시 아직 살아있는 프로젝트 중 아는 것 있으세요?
Gestikk은 아직 우분투 공식 저장소에 없기 때문에, Gestikk 공식 사이트에서 우분투 패키지를 다운로드합니다. 다른 배포판이라도 과정은 비슷합니다. 더블클릭하여 설치하고, Alt+F2(프로그램 실행)를 눌러 gestikk이라고 칩니다. 트레이에 gestikk 아이콘이 추가됩니다. 시스템 부팅 시 자동으로 실행되게 하려면 '시스템 - 기본 설정 - 세션'을 이용하면 되겠지요.
인터페이스는 아주 간단하므로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마우스 제스처를 이용하기 위해서 왼쪽, 오른쪽, 가운데 마우스 버튼 중 하나를 써야 하는데, 마우스 버튼 클릭이 현재 창에 그대로 전달되어 오작동을 한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윈도우용 센시바 같은 경우, 마우스 이벤트를 센시바가 잠시 먹었다가 마우스 제스처가 맞는지 확인하고 다시 뱉도록 되어있는데, 아직 그런 처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우스 제스처 판독 알고리즘도 썩 훌륭한 수준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설정에서 민감도를 높이거나 낮춰봐도, 마우스 제스처를 인식하게 하려면 마우스를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단축키에 길들여진 랜덤여신 같은 사람은 답답해서 못 견디겠군요.
따라서 아직 쓸 만한 수준은 못 된다가 저의 결론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프로젝트이니 앞으로 변화될 모습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우분투 런치패드에도 등록됐고요.
호기심 동하시는 분은 한번 설치해보세요. :-)
Gestikk Mouse Gesture Recognition
Posted by 랜덤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