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던 것이 얼마 전 WebKit 엔진을 사용하는 실험적 버전을 발표했는데, 급기야 지난 1일에 Gecko 엔진 지원을 중단하고, WebKit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피파니 개발자 Christian Persch는 'Gecko의 개발 주기는 너무 길어서 에피파니와 맞지 않고, Gecko 개발을 GNOME의 주요 경쟁자 파이어폭스가 주도하며, Gecko의 API인 GtkMozEmbed가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보기에 현재의 '모질라 2.0' 계획은 불확실해 보이며, API의 큰 변화가 예고되는 것도 부담스럽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웹킷(WebKit)은 사파리(Safari) 브라우저가 사용하고 있는 엔진으로, 얼마 전에 가장 먼저 Acid3 테스트에 합격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WebKit은 원래 KDE가 쓰던 KHTML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LGPL/BSD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오픈 소스 엔진입니다.
발표문이 4월 1일에 올라왔기 때문에 만우절 농담이라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Wouter Bolsterlee는 '많은 사람이 이번 발표가 만우절 농담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것은 농담이 아니며, 믿지 못하겠다면 내일 다시 확인해봐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GNOME 구성 요소에 WebKit 엔진을 적용하는 것은 거의 1년 가까이 진행되어 오던 계획이기 때문에, 농담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요즘 WebKit 엔진이 많이 선전하고 있군요. 파이어폭스의 벽을 뚫기는 힘들겠지만, 대안이 많아지는 것은 즐겁습니다.
Posted by 랜덤여신

